경기 용인시가 내년부터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제 22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한 예산 14억원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관내 7만여명의 초등학생들이 1인당 2만원의 학습준비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각 학교별로 학생수에 맞춰 보조금 신청을 받은 뒤 3월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학교에서 교과과정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구매해 학생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각 학교는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교과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선정할 수 있다.
학교는 자체 편성한 학습준비물 예산으로 구입이 어렵거나 위생 등의 이유로 개인별 사용이 필요한 리코더, 생존수영물품, 서예용품 등 비소모성 준비물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지원으로 학습 준비물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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