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육군 최우수 헬기조종사인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아파치(AH-64E) 부대인 901항공대대 소속 임경섭(38‧3사 41기) 소령이 선발됐다. 901항공대대는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도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육군은 24일 경기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허건영 육군항공병과장 겸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2018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탑 헬리건과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 각각 선정된 임 소령과 901항공대대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올해 전력화를 마친 아파치 부대가 개인 및 부대 부문 최고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임 소령은 2006년 포병장교로 임관하고 2년 뒤 항공병과로 전과해 1,616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는 “아파치가 전력화되고 첫 출전한 사격대회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발돼 뜻깊다”며 “아파치 중대장으로서 언제든 싸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해 유사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 헬리건’에는 508항공대대 김윤성 소령이,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515항공대대 유지형 소령 등 5명이 선정돼 합참의장 및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오세훈 기자 comingh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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