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준이 ‘라디오스타’ 새 DJ가 됐다.
KBS2 라디오 측은 21일 “배우 박중훈 씨가 DJ를 맡아온 저녁 6시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새 진행자로 가수 김원준씨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해 '언제나', '너 없는 동안', 'Show' 등의 히트곡을 보유했고 각종 드라마와 예능,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음악이 좋은 방송’ KBS2라디오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할 만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원준이 본인의 매력을 자연스레 발산하는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재 90년대 레전드 스타들과 '타임슬립 슈퍼콘서트'를 준비 중인 김원준은 “5년간 뮤지컬 ‘라디오스타’에서 최곤 역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같은 타이틀의 라디오에 진짜 DJ가 되다니 마치 영화 같은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청취자와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해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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