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안과 이엠티씨㈜가 384억원을 들여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암마을 3.4㎞ 구간에 케이블카형 곤돌라와 모노레일 8인승 21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삼안은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로 고흥군에 투자를 제안했고 이엠티씨는 모노레일 제작업체다. 이 업체들은 고흥 지역 업체를 공사에 참여시키고 주민 25명을 상시 고용하기로 했다.
우주발사전망대 일대는 천혜의 해양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고흥을 찾는 관광객이 거쳐가는 곳으로 모노레일이 조성되면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영남면 일대는 우주해양리조트 특구로 개발 중에 있다.
송귀근 군수는 “영남면은 고흥~여수 연륙 연도교 개통 이후 관광거점이 될 것이다”며 “경쟁력 있는 관광 기반 확충으로 군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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