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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여곡절 끝에 내년 2부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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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여곡절 끝에 내년 2부서 뛴다

입력
2018.12.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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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아산 2019시즌 K리그2 참가 승인…내년 우승해도 승격은 불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2부에서 뛰게 된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은 2018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한 뒤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여곡절 끝에 내년 2부에서 뛰게 된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은 2018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한 뒤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의 2019시즌 K리그2(2부) 참가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경찰청의 일방적인 선수수급 중단으로 내년 시즌 리그 참가가 불투명했던 아산은 의경 선수 14명 외에 추가로 선수를 선발해 선수단을 운영하는 계획을 세워 이날 연맹에 내년 리그 참가를 신청했다.

연맹은 앞서 지난 3일 이사회 때 아산의 2019시즌 리그 참가와 관련해 20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연맹은 아산이 경찰청의 돌발적인 운영협약 파기와 선수 수급 중단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본 점, 아산 소속 의경 선수의 구제 필요성, 리그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했다.

다만 연맹은 아산이 축구단을 완전히 창단한 게 아니라 과도기적 형태라고 판단해 2020시즌까지는 무조건 2부에 머물러야 한다고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산은 내년 2부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K리그1(1부)로 승격할 수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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