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제작진의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가 내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0일 ‘왕이 될 아이’ 측은 개봉 소식을 전하며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 영화는 마음만은 ‘핵인싸’이지만 현실은 존재감 제로인 12세 소년 알렉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 후 절대악에 맞서 세상을 구하려는 판타지 어드벤처극이다.
티저 포스터는 히어로라 하기에는 어려 보이는 주인공 알렉스와 가방에 꽂힌 엑스칼리버의 모습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12살 소년이 어떻게 선택받은 영웅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설의 레전템 엑스칼리버를 얻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의 과하게 비장한 표정과 “어둠이 지배하는 세상. 내가 나설 차례인가?”라는 다소 웅장한 카피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왕이 될 아이’는 재치 있는 유머와 액션으로 국내 280만 관객을 사로잡은 ‘앤트맨’ 각본가 조 코니쉬가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그뿐 아니라, ‘러브 액츄얼리’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제작사 워킹 타이틀이 선보이는 2019년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더불어 ‘베이비 드라이버’ ‘레미제라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탄생시켜온 할리우드 최정상급 제작진의 참여가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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