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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1위에 전남 여수•경기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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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1위에 전남 여수•경기 남양주

입력
2018.12.20 16:08
수정
2018.12.20 18:5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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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기초자치단체로 전남 여수와 경기 남양주가 뽑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기업들의 만족도(기업체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여수, 지자체 조례가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경제활동친화성)은 경기 남양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시스템과 공무원 행태, 제도 합리성 등에 대해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5단계로 평가한다. 기업체감도 상위등급 지자체 비중은 46.1%로 지난해(46.9%)와 유사했다. 하위등급 지자체 비중(11.0%)은 지난해(13.2%)보다 소폭 줄었다.

전국 지자체의 기업체감도 평균점수는 평균 70.6점이었다. 지난해(70.5점)보다 0.1점 올랐다. 1위는 전남 여수시,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184위→2위)였다. 세종시는 올해 신규기업 가동에 필요한 전력공급 부족과 건축 높이 제한 완화를 추진해 1,400억원 규모의 기업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자율주행차 테스트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용 자율주행 버스가 실증 테스트 목적으로 간선버스 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고시도 바꿨다.

경제활동친화성 전국 평균점수는 82.7점으로 지난해(79.1점)보다 3.6점 상승하며,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80점을 넘겼다. 경제활동친화성은 공장설립과 부담금, 지방 세정 등 기업활동 관련 지자체별 조례를 대상으로 상위법 위반, 법령 개정사항 여부 등을 분석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228개 지자체가 모두 상위등급을 받았다. 이 중 187개 지자체가 최상위등급으로 평가됐다.

경제활동친화성 1위 자리는 경기 남양주에 돌아갔다. 남양주는 산업단지 입주대상 업종에 신규로 의료용품 기업을 추가해 3개 기업 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 상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공무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바꾸고, 장기간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핵심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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