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ㆍ도 ‘상생발전협약’ 체결
산업ㆍ교통ㆍ관광분야 협업키로
김경수 “남해안시대 견인차 역할”
부산시와 경남, 전남도가 20일 전남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해안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3개 지역 시ㆍ도지사가 지난 6ㆍ13지방선거 과정에서 ‘경남ㆍ전남 상생발전협약’과 ‘전남ㆍ부산 상생발전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화합과 교류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시ㆍ도는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구축 △경전선 고속화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조선ㆍ해양산업 활력 제고 △북방 물류 활성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남해안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의 7개 과제 이행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화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설키로 했다. 도는 대외협력담당관 신설을 통해 앞으로 행정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간 교류ㆍ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광역 행정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남해안은 남북교류 활성화 시기 대륙과 해양의 출발점이며, 남해안권의 발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나아가 한반도 균형발전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동남권, 남해안권 등의 발전계획이 국가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오늘 협약식이 그 시작점이 돼 3개 시ㆍ도가 새로운 남해안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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