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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문화가 아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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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문화가 아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입력
2018.12.20 14:49
수정
2018.12.20 19: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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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책] 이대현 ‘내가 문화다’

내가 문화다

이대현 지음

다할미디어 발행ㆍ270쪽ㆍ1만5,000원

문화란 무엇일까.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 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라는 사전적 정의는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언론인 출신의 문화칼럼니스트가 쓴 ‘내가 문화다’는 그 제목처럼 “세상에 문화 아닌 것이 없다. 일상이 모두 문화다”는 생각을 전한다. 영화, 드라마, 소설, 미술, 문화재와 같은 문화 콘텐츠는 물론 문화라는 범주로 묶일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칼럼 40편을 엮었다. 도시재생계획과 지역축제, 응원문화, 일상 속 글쓰기 모두 우리 삶과 닿아 있는 문화다. 문화는 실물 형태로 존재하는 작품이나 유산뿐 아니라 삶의 변화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저자의 생각이 묻어난다. ‘일상이 모두 문화’라는 생각의 밑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다. “프랑스에서 문화와 예술은 명실공히 사회 구성원 모두를 이롭게 하는 공공재”라는 쟝 미셸 지앙의 말을 빌려 문화의 힘을 강조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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