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가 구속 송치됐다.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했던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20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정지석 변호사가 배포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전 피의자인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방배경찰서는 문영일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구속영장은 15일 새벽에 집행됐다. 피의자 문영일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경찰서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정지석 변호사는 입장을 통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이석철은 정지석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는 피해자 조사를 위해 10월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다른 멤버들과도 전속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다음은 법무법인 남강의 공식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의 피의자 문영일 등에 대한 사건을 수사해온 방배경찰서는 2018. 12. 20. 오전 피의자 문영일을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앞서 방배경찰서는 문영일 피의자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2018. 12. 14.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구속영장은 2018. 12. 15. 새벽에 집행되어 피의자 문영일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배경찰서는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ㆍ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므로(12월 29일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석 변호사 드림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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