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일부 택시기사들이 카카오 카풀(승차공유)에 반발해 운행을 중단하고 국회 앞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집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전남지역은 파업을 추진하지 않아 교통대란은 피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당초 전남지역에서는 법인택시 조합 사업주와 조합원 등 120여명이 전세버스 3대를 이용해 투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전날 늦게까지 협상을 벌인 결과 파업을 철회하고 법인회사 관계자와 노조 등 30여명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택시업계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 자가용의 영업 중단을 촉구하며 여당ㆍ정부를 규탄에 나섰지만 전남지역은 카풀 서비스 참여가 저조해 큰 지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은 피해가 없지만 최근 분신 사망으로 집회 참여자가 증가했지만 각 시ㆍ군 담당자들의 설득으로 파업은 면했다”고 밝혔다.
한편 택시업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3건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으며전남지역은 6,670대(개인 3935대ㆍ법인 241곳 2,735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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