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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이는 잊어라”, 악역으로 돌아온 조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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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이는 잊어라”, 악역으로 돌아온 조정석

입력
2018.12.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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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생애 첫 악역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조정석은 내년 1월 개봉하는 '뺑반'에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신작으로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유쾌하고 따뜻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조정석이 '뺑반'을 통해 악역에 도전했다.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JC 모터스의 의장인 정재철은 겉으론 전도유망한 사업가지만 탈세, 횡령, 뇌물 상납 등 온갖 범죄에 연루되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통제불능의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차와 스피드에 빠져 위험천만한 불법 레이싱을 즐기는 스피드광 재철은 조정석이 그간 보여준 적 없던 서늘한 표정부터 폭발하는 광기까지 모두 담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실제 F3 머신으로 연습을 하며 고강도의 카 액션 씬을 소화해낸 조정석은 그를 쫓는 엘리트 경찰 은시연(공효진),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서민재(류준열)와의 치열한 대결 구도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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