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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러시아 공작원 16명 제재… 대선 개입, 해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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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러시아 공작원 16명 제재… 대선 개입, 해킹 혐의

입력
2018.12.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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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공작원과 조직을 무더기 추가 제재했다. 2016년 미 대선을 포함해

각국의 선거에 개입하고 여러 국제기구를 해킹한 혐의다.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정찰총국(GRU) 전ㆍ현직 공작원 16명을 제재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2016년 몬테네그로 대선을 앞두고 현지 정당을 상대로 뇌물공작을 폈던 GRU 전 공작원 빅토르 알렉세예비치 보야르킨, 영국에서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독살하려한 GRU 공작원 알렉산데르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시로프 등이 포함됐다. 또 러시아의 온라인 공작 조직으로 알려진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와 연관된 회사 3곳, 공작원 2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미국 여론을 조작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미국이 제재하는 러시아인은 272명으로 늘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러시아 조직과 정보기관의 악의적 행동을 막기 위한 집단적 행동을 국제사회와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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