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9일 계양테크노밸리가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원도심 주택사업 등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입주 시기는 앞당기고 주택 공급은 2021년 이후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일대 약 335만㎡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이며 사업기간은 2026년까지다.

시는 계양테크노밸리 가용면적 절반에 가까운 90만㎡(49%) 규모 자족용지를 확보해 정보통신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 기업 유치와 창업 등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족용지는 판교 제1테크노의 1.4배 규모다.

저렴한 토지 공급과 세제 혜택 등 기업 유치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을 위한 종합문화복지센터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PA) 도입도 검토한다. LH가 운영하는 창업주택 등 창업기업 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창업지원주택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시설 1만6,500호를 공급할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 청소년미디어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여가 공간과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32곳도 조성한다.

서울 서남부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박촌역~김포공항 구간에 S(슈페리어)-BRT와 공항고속도로 전용 IC를 신설한다. S-BRT는 전용차로, 우선 신호체계 등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대중교통이다.

시는 원도심 재개발과 검단신도시 조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입주 시기는 앞당기고 주택 공급은 2021년 이후로 늦출 방침이다. 주택 공급 규모도 종사자의 5분 1 수준으로 계획해 배후지역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 지정을 하고 이후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해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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