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당신' 문가비 모녀가 아찔한 댄스스포츠에 도전했다.
KBS2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볼빨간 당신’의 시청포인트 중 하나가 출연진마다 자신의 개성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부모님 뒷바라지를 한다는 것이다. 18일 방송된 ‘볼빨간 당신’에서는 핫스타 문가비다운 어머니 뒷바라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모녀 댄스스포츠’ 도전이다.
앞서 문가비 어머니는 건강검진 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딸 문가비는 어머니가 취미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댄스스포츠 수업을 준비했다. 특히 문가비는 처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어머니를 위해 매력적인 의상까지 준비했다. 그렇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과정에서 문가비 모녀만의 아찔하고 즐거운 매력과 열정, 흥과 끼가 폭발한 것이다.
수업에 앞서 문가비 모녀는 유연성테스트를 진행했다. 문가비는 자기관리 끝판왕답게 남다른 유연성을 과시했다. 그녀보다 더 놀라움을 자아낸 것이 어머니의 유연성. 무리 없이 두 다리를 일자로 찢은 것이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어머니의 유연성에 전문가 역시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문가비 모녀의 매력은 유연성뿐이 아니었다. 본격적인 댄스스포츠 수업이 시작되자, 흥과 끼를 폭발시킨 것이다. 흥겨운 자이브와 섹시한 룸바. 두 가지 춤에 도전한 문가비 모녀는 각자 자신의 스타일로 춤을 췄다. 문가비는 아찔하게,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서. 특히 어머니는 휴식 시간에도 선생님에게 부탁해 계속 스탭 연습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 문가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업이 편안해지자 문가비 어머니는 딸보다 본인이 더 잘 춘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하며 즐거워했다.
수업 내내 문가비 모녀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연성이면 유연성, 흥이면 흥 모든 면에서 문가비 모녀는 ‘댄스스포츠’와 딱 맞아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엄마와 딸이지만 때로는 친구처럼 다정한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마음 속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은 ‘볼빨간 당신’ 기획의도와도 잘 맞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부모님 뒷바라지를 하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있는 KBS2 ‘볼빨간 당신’. 진솔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볼빨간 당신’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한편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다음 주 ‘볼빨간 당신’은 2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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