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에게 매달 100만원
도내 항일 애국지사 9명에게 매월 100만원의 ‘경기광복유공연금’이 지급된다.
경기도는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생존 항일 애국지사를 예우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액 도비로 지급되는 경기광복유공연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15일 제73회 광복절 경축기념 행사 당시 항일 애국지사들에 대한 특별예우금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 추진됐다.
연금 지급을 위해 도는 지난 10월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지원금 지급액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 조사를 진행, 연금 지급액수를 월 100만원으로 확정했다.
경기광복유공연금은 보훈처가 매월 지급하는 보훈급여금과는 별도로 지원된다.
이달부터 지원되는 연금은 9월분부터 소급 적용되며, 앞으로 매달 25일에 항일 애국지사의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국에는 35명의 항일 애국지사가 생존해 있으며, 도내에는 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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