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최고 요지에 위치한 ‘비산자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안양 주택들의 노후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1군 건설사들이 합작해 공급하는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안구 비산사거리 주변에 위치한 비산자이아이파크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3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39㎡ 110가구 △45㎡ 112가구 △49㎡ 274가구 △59㎡ 329가구 △75㎡ 120가구 △84㎡ 124가구 △102㎡ 4가구다.
비산자이아이파크의 최대 장점은 입지와 교통 인프라다. 단지 앞으로 안양시 전체를 아우르는 1번 국도와 관악대로가 지나간다. 1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11월 초 확정 고시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2025년 개통 예정)도 들어선다.
비산자이아이파크는 관악산 자락이 단지를 감싸고 있고, 단지 정면에 안양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자랑한다. 안양동초와 임곡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안양예고 양명고 양명여고 대림대 등도 멀지 않다. 안양시립비산도서관과 평촌 학원가도 가까워 아이들 교육에 최적화됐다.
비산자이아이파크의 희소성도 주목된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 20년을 넘긴 안양의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3년 간 이 지역의 새 아파트 공급물량은 2,086가구로 매우 부족했다. 지난 5월 분양된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 분양된 5곳이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견본주택은 안양 동안구 비산1동 일대에 이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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