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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ㆍ어항 현대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7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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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ㆍ어항 현대화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70곳 선정

입력
2018.1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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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700억원 투입

어촌뉴딜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어촌뉴딜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낙후한 어촌과 항구를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인천 옹진군 야달항, 전남 강진군 서중항, 부산 기장군 동암항 등 70곳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143개 대상지에 대한 서면ㆍ현장ㆍ종합 평가를 거쳐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7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어촌뉴딜300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ㆍ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선정된 대상지는 부산 1곳, 인천 5곳, 울산 1곳, 경기 1곳, 경남 15곳, 경북 5곳, 전남 26곳, 전북 5곳, 충남 6곳, 강원 2곳, 제주 3곳이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해양레저형 9곳, 국민휴양형 17곳, 수산특화형 9곳, 재생기반형 5곳, 복합형 30곳으로 분류됐다. 박준영 해수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장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 여건 등과 함께 여객선 기항지, 재정자립도, 고용ㆍ산업 위기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수성과 국가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선정지 평균 100억원으로 총 7,00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된다. 정부는 우선 국비 1,729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에 2019년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업설계를 추진하고 단기에 완료할 수 있는 선착장 보강, 대합실 마련 등의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집행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 내실화와 관리를 위해 어촌뉴딜자문단도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문화ㆍ관광, 도시계획ㆍ항만기술, 경관ㆍ레저, 수산ㆍ어촌, 지역경제ㆍ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사업수립 단계부터 사업종료 후 3년까지 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해수부는 ‘어촌뉴딜300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성장잠재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국가 사업”이라며 “낙후된 어촌의 자립적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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