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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더 포근… 미세먼지는 더 나쁨

입력
2018.12.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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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인근 해상에 한 여객선이 미세먼지를 뚫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시 중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2㎍/㎥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인근 해상에 한 여객선이 미세먼지를 뚫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시 중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2㎍/㎥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내일(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 대전 2도 등 강원영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권을 회복한다. 추위 걱정은 덜었지만 18일 중서부 지역에서 다소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미세먼지가 내일은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1㎝내외)에는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18일보다 더 오른다. 아침최저기온 서울 1도, 대전 2도 등 영하 4~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대전 10도 등 5~14도로 평년보다 5도 안팎 높을 전망이다. 이는 찬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바람이 적게 불어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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