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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경남’ 만들기 총력… “사람과 자연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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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경남’ 만들기 총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입력
2018.1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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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강화

낙동강 수질개선 1626억 투자

생태관광 활성화, 생태복지 실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는 내년도 환경산림 정책목표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경남’ 실현으로 정하고, 재난상황에 준하는 미세먼지 관리 강화와 낙동강 수질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내년도 환경산림분야 국비예산으로 올해보다 11,7% 늘어난 4,429억원을 확보, 주요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

도는 지금까지 추진했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는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으로 확대ㆍ추진키로 했다.

2022년까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등 기존 7개 분야, 19개 과제, 5,239억원의 사업비를 8개 분야 28개 과제, 6,868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초미세먼지 고농도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범운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다량 대기배출사업장 및 비산먼지 건설공사장의 조업단축 등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시행해오던 비상저감조치를 내년 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년까지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 100% 달성, 소상공인 액화석유가스(LPG) 1톤 화물차 신차교체 보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을 신규 추진키로 했다.

대기오염측정망도 내년까지 전 시ㆍ군에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사업장 확대(15→30곳), 수소차 산업 육성을 통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및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교체, 도로 청소차량 확충사업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낙동강, ‘비점오염 저감’에 집중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녹조발생 대응을 위해 내년도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에 1,626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1,534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41곳, 하수관로 34곳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3곳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의령천과 양산천 등 9곳에 통합ㆍ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질오염원 중 토지계 및 축산계의 비점오염원이 총인 기준 86.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도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비점오염 저감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강우 시 농지ㆍ축산 밀집지역, 오염지천 및 도심지에서 유출 되는 비점오염 저감사업으로 21곳에 92억원을 투자하고, 농업ㆍ가축분뇨 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태관광 매력 높이기 ‘다각도’

도민 모두가 함께 자연을 누리고 공유하는 생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류형 거점시설 조성 등 경남 생태관광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생태관광기반 확충, 지역주도 생태관광 추진체계 확립, 경남도 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운영 등 4개 분야, 8개 사업에 143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생태관광기반 확충에 3개 사업 135억원을 투입한다. 김해 화포천, 밀양 재약산 사자평 등 우수한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가치가 큰 지역 12곳을 대상으로 91억원을 들여 자연환경보전ㆍ이용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태문화자원을 도보로 탐방 가능한 생태탐방로 4곳에 5억원, 지역에 머무르면서 체험까지 가능한 남해 에코촌 19억원과 밀양 생태관광센터 20억원 등 자연친화적 거점시설을 조성, 탐방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도 생태관광 추진체계 확립을 위해 3개 사업 5억5,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내 6곳의 생태관광지별로 특색을 살려 생태관광 선도지역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되게 지원하고, 생태관광정책 인식증진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하기로 했다.

윤경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도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깨끗한 환경경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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