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삼아 공략
현대자동차가 알제리에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상용차 조립공장을 만든다.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이자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는 알제리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7일(현지 시간) 알제리의 엘 오라씨 호텔에서 열린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업체인 글로벌 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알제리 아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 주에 반제품조립(CKD) 방식의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조립공장은 2020년 가동된다. 현대차는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알제리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ㆍ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조립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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