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어르신들에게 ‘효 콘서트’ 관람 기회 제공
대구광역시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연합회 12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월례회를 열었다. 법인어린이집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교육과 안전에 대한 개선방안을 비롯해 어린이집 운영 문제와 해결방안,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회는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토의를 마친 후 기부 관련 안건을 회의에 부쳐 독거노인에게 문화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애 서재어린이집 원장은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생활용품보다 문화적인 혜택을 받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문화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껏 연말이면 연합회 명의로 꾸준히 기부를 해왔는데, 올해는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회 측이 (사)사랑의공동기금함에 지정 기탁한 200만원은 문화 활동에 소외된 어르신들을 ‘어버이날 효콘서트’에 초청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석성수 회장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대구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연합회가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