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미래 과학인재 발굴을 위한 ‘LG 생활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전국 729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접수한 7,068편의 아이디어 가운데 3건이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고등부에서는 이정수(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년)양이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으로 대상을 받았다. 몸과 책상 사이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분을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일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초등부 정윤희(상주 화북초 5년)양은 ‘시각장애인에게 편리한 안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로 대상을 받았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홈을 파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계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중등부 아이디어 가운데는 장재용(원주 학성중 3년)군이 제시한 ‘가득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가 대상을 받았다. 주전자 뚜껑에 고무로 만든 틈새막이를 설치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 뒤 뚜껑 내부에 실리콘으로 만든 공기 순환 구멍(에어벤트)을 달아 물이 나오는 주전자 꼭지 옆에 이어 붙이는 장치 아이디어를 냈다.
대상, 우수상 수상자 21명은 내년 여름방학 기간 중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에 참여하는 등 3박 4일간 최신 과학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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