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과 유이가 부녀(父女)로 처음 포옹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가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다.
수일(최수종)은 15일 밤 방송된 ‘하나뿐인 그대’ 53회에서 도란(유이)과 금옥(이용이)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도란이 자리를 떠나자마자 수일은 금옥을 상대로 “도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느냐”며 따졌고, 금옥은 “언제까지 감출 생각이었느냐? (병으로) 내 앞날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수일은 결국 왕대표(박상원)의 집을 몰래 떠나기로 하고, 도란은 그런 수일을 뒤쫓아 나섰다.
수일이 탄 택시를 막으려다 결국 도로에 쓰러진 도란, 깜짝 놀란 수일은 도란을 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마침내 이들 부녀는 서로를 떠나지 않는 대신, ‘하나뿐인 네편’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도란의 시어머니 은영(차화연)은 여주댁(김추월)의 휴가를 핑계로 도란에게 만두를 빚으라고 지시했다. 은영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당황한 도란은 만두 재료를 사러가기 위해 수일에게 도움을 청하고, 수일이 “너를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할머니 금병(정재순)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깜짝 놀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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