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 중인 엠파크는 황금돼지해를 맞는 내년 중고차 구매 트렌드를 7가지 키워드 ‘GOLD PIG(황금돼지)’로 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엠파크가 올해 고객들의 구매 성향을 분석해 나온 결과로, ‘Guarantee’(품질연장보증)ㆍ‘One’(1인 소유관리)ㆍ‘LPG’(LPG차 누구나 구매 가능)ㆍ ‘Demonstrate’(동영상 정보 등록차량)ㆍ‘Price’(가격비교)ㆍ‘Interest’(저금리 우대 할부)ㆍ‘Green’(전기ㆍ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등에서 각각 첫 글자를 따왔다.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 신뢰할 수 없는 중고차 품질인 만큼, 품질과 관련된 중고차 업체의 조치와 한 명의 주인이 관리한 차량의 희소가치가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부터 LPG차에 대한 사용제한 폐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LPG중고차 인기가 높아지고, 미세먼지 이슈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ㆍ하이브리차에 대한 선택도 많아질 것이라고 엠파크는 분석했다.
엠파크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중고차 구매 후 고장 발생 시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최대 6개월간 200만원 한도로 고객에게 보상하는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매단지 방문 전 예약한 차량이 단지에 없을 경우 고객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헛걸음 보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 엠파크 중고차 매물 중 일부는 실제 차량의 내외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공하고 있다.
이길용 엠파크 대표는 “고객들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기존에 중시하던 가격이나 허위매물 여부 외에도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차량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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