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패션부문장을 박철규 부사장이 맡는다.
13일 삼성물산 패션무문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조직개편에서 상품 총괄을 맡고 있던 박 부사장의 보직이 패션부문장으로 바뀌었다. 신임 사장을 새로 선임하지 않아 박 부사장이 내년 정기인사 때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맡게 됐다.
조직 개편은 남성복 1ㆍ2 사업부를 하나로 합친 것 외에는 최소화했다.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기존 조직을 유지하면서 내년 경영계획에 맞게 움직이기 위한 보직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박 부사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 해외상품사업부장(상무),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전무), 해외상품사업부장 겸 여성복 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부사장으로서 패션부문 상품총괄을 맡아 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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