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 교육생을 배출한 기관에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카타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CAO 주최의 '제5회 글로벌 항공교육심포지엄'에서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이 최다 항공 교육생 배출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CAO는 세계 항공운송의 정책과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 제도를 통해 세계 항공교육기관의 자격을 인증하고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글로벌 항공교육 심포지엄을 열어 항공교육의 최신 트렌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우수 교육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2008년 개원한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ICAO로부터 2011년 이 기관 정회원이 됐고, 2014년 공식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됐다. 그동안 132개국 6,084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항공전문교육을 시행해 왔다.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ICAO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한 전 세계 104개 항공교육기관 가운데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증 교육과정 수료생을 배출한 성과로 'ICAO 교육과정 최다 교육생 배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희수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이 세계 항공교육과 항공운송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인천공항의 해외 공항사업 진출을 위한 저변을 다지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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