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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내 집 마련’ 평균 7.1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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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내 집 마련’ 평균 7.1년 걸렸다

입력
2018.12.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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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제주시 도심 전경.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제주시 도심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도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평균 7.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주택가격 평균은 2억8,000여만원이며, 10가구 중 6가구는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제주도가 발표한 2017년 제주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이 가구주가 된 후 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7.1년으로 조사됐다. 기간별로 보면 내 집 마련기간이 1년(37.0%)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5~10년(18.5%), 10~15년(13.5%), 15~20년(7.6%), 3~5년(7.2%), 25년 이상(4.8%), 20~25년(4.7%), 2~3년(4.0%), 1~2년(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7.2년으로, 서귀포시 6.7년보다 내 집 마련에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이는 제주시 지역 주택가격이 서귀포시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다.

내 집 마련 방법은 절반 가까이가 기존 주택 구입(49.9%)이고, 증여 및 상속(19.2%), 개인주택 신축(17.4%), 신축 건물 분양 및 구입(13.0%)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가격 평균은 2억7,6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인 3억1,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읍ㆍ면지역 2억5,400만원, 서귀포시 동지역 2억4,200만원, 제주시 읍ㆍ면지역 2억700만 등 순이다.

최근 도내 주택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주택가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상승’(79.9%)과 ‘상승’(15.2%), ‘약간 상승’(3.6%) 등 도민 대부분(98.7%)이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 도내 주택가격은 2015년 8.08%, 2016년 4.63% 상승해 전국에 비해 크게 올랐다.

도내 가구별 주택 자가점유율은 2005년 54.8%, 2010년 56.5%, 2015년 58.3%, 2017년 59.1% 등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건축연도는 21~30년(3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11~15년(17.0%)과 16~20년(16.6%), 30년 초과(13.3%), 5년 미만(12.6%), 6~10년(8.1%) 순이었다.

도내 평균 가구원수는 2.56명이며, 가구원수 별로는 1인 가구가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26.4%), 3인 가구(20.0%), 4인 가구(17.2%), 5인 가구(7.9%), 6인 이상 가구(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9.5㎡,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33.9㎡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 가구당 주거면적은 저소득층 61.9㎡, 중소득층 70.6㎡, 고소득층 82.4㎡ 등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주택 만족도는 2.92점(4점 만점), 주거환경 만족도는 2.99점(4점 만점)으로 비교적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지난해 도내 4개 권역별 총 3,000가구를 대상으로 면접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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