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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빙 브랜드 ‘더 콘란 숍’ 내년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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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빙 브랜드 ‘더 콘란 숍’ 내년 한국에 온다

입력
2018.12.13 16:19
수정
2018.12.13 19: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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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있는 콘란샵 메릴본 매장 내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영국 런던에 있는 콘란샵 메릴본 매장 내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영국의 ‘국민 디자이너’로 불리는 테렌스 콘란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리빙 편집 매장 ‘더 콘란 숍’이 한국에 처음 문을 연다.

13일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 숍의 영국 런던 본사인 CRBH(콘란 리테일 앤드 브랜드 홀딩스)와 국내 매장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낸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약 2,314m²(약 700평)다.

가구ㆍ인테리어ㆍ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콘란이 설립한 더 콘란 숍은 유명 디자이너 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식기, 침구 등 리빙 제품과 취미용품, 패션잡화 등을 판매한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0개의 매장이 있다. 디자인 요소가 강한 독특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1인용 패브릭 가구가 300만원 안팎에 이를 정도로 고가 제품이 많은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리빙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더 콘란 숍에 국내 진출을 제안했다”며 “더 콘란 숍 역시 롯데와 제휴에 관심을 보여 두 회사간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리빙은 최근 백화점 3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 분야다. 가구업체 현대리바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미국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하며 리빙ㆍ인테리어 사업에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백화점 내에도 ‘HbyH’ ‘언커먼테이블’ 등의 리빙 편집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자체 리빙 브랜드 ‘자주’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도 올 초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등 리빙 사업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해외 브랜드와 편집숍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북유럽 리빙 브랜드를 직매입해서 판매하는 리빙 편집숍 엘리든홈을 강남과 잠실 두 군데서 운영하는 데 이어 최근 강남점에 스페인 가구 브랜드 ‘케이브 홈 더 카페’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더 콘란 숍을 통해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스위스 가구 비트라, 핀란드 가구 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 한센, 오디오로 유명한 가전 루악 등을 대거 들여올 계획이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더 콘란 숍은 고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많아 다른 리빙 편집 숍들과 차별화된다”며 “2019년 하반기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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