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탁희 서울대 교수와 이영숙 포스텍 교수를 한국과학상, 심태보 고려대 교수와 최원용 포스텍 교수를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과학ㆍ공학상 4명을 포함해 젊은과학자상(4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3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총 17명의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이탁희 교수는 물질을 구성하는 작은 요소인 분자가 반도체 트랜지스터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영숙 교수는 식물의 생명활동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ATP)에 관한 우수 연구를 진행해 각각 반도체 물리와 식량ㆍ에너지 부문에서 세계적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심태보 교수는 고형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산업체에 기술이전 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최원용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환경에너지 부문에서 널리 쓰일 수 있는 광촉매 개발에 앞장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젊은과학자상은 이지운 카이스트 교수, 우성훈 IBM 왓슨연구소 스탭, 변혜령 카이스트 교수, 김호민 카이스트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박복희 목포대 교수와 김정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명옥 경상대 교수가 받았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