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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가 주목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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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가 주목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입력
2018.1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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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티미팅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브라이스 하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티미팅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다.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 3,000명이 한데 모여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트레이드를 논의하는 연례 회동이다. 예상대로 윈터미팅이 시작되자마자 크고 작은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워싱턴에서 FA로 풀린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6)의 거취다. 과연 사상 최초로 몸값 4억 달러(약 4,500억원) 시대를 열지 초미의 관심사다. 역대 최고액은 2015년 지안카를로 스탠튼(29ㆍ뉴욕 양키스)이 마이애미와 계약한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3,600억원)였다. 하퍼의 에이전트인 ‘협상왕’ 스콧 보라스는 이미 10년간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주겠다는 원소속팀 워싱턴의 제안을 뿌리치면서도 “그들이 ‘문이 열려 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들어보겠다”고 여지를 뒀다. “하퍼에게 관심 없다”는 양키스에 대해서도 “우리는 직접 들은 바 없다. 연막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한국인 빅리거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피츠버그의 내야수 조디 서머(32)는 13일 디트로이트와 FA 계약해 강정호(31)의 입지는 다소 넓어진 셈이 됐다. 반면 추신수(36)는 트레이드 ‘매물’로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윈터미팅 프리뷰에서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적합한 때가 왔다”고 전망했다. 잔여 계약이 2년 4,200만 달러(약 471억원)로 줄어들면서 거래 상대가 될 팀들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내년 시즌 4선발로 예상되는 류현진(31)의 입지는 비교적 탄탄하지만 선발진 강화를 계획 중인 다저스의 행보에 따라 순번의 변동 여지는 있다. 한편 외국인선수 영입을 완료하지 않은 KBO리그 각 구단 단장들도 현지로 직접 날아가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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