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톈진(天津) 휴대폰 공장을 올해 안에 닫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톈진 공장 가동 중단 방침을 직원들에게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언론들도 삼성전자가 톈진 공장 가동을 이달 31일 중단한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중국 톈진과 광둥성 후이저우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중 톈진 공장은 수출용 스마트폰 생산을 담당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엔성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지난 7월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완공하며 톈진 공장 철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여름부터 톈진 공장은 신규 생산 물량이 끊기는 등 가동 중단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인건비가 중국보다 낮은 베트남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현지 업체를 활용한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저가폰 갤럭시A6S를 출시하는 등 생산 방식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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