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장이 된 김종양(57) 총재를 축하하는 행사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채익ㆍ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 50여개국 주한공관 관계자와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고위 간부 등 내외빈 1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인터폴과 대한민국 경찰이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경찰 간 협력’이라는 슬로건을 전 세계인 앞에서 펼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민 청장은 “김 총재 당선은 대한민국 경찰을 넘어 대한민국의 쾌거”라고 밝혔다.
이에 김 총재는 “194개 인터폴 회원국들이 발전되고 균형 있는 치안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찰 재직 당시 본청 외사국장, 경기경찰청장 등을 지낸 김 총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24대 총재로 당선됐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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