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농 상생 상징인 도심 장터 '농부의 시장' 매출이 올해 15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농부의 시장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농가들이 참여해 각종 농·축·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는 광화문광장, 덕수궁 돌담길 등 7곳에서 82차례 열렸다. 당진, 해남 등 91개 시·군에서 농가 220곳이 참여했다. ‘농부의 시장’은 소비자-판매자 직거래를 통해 소량 포장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 연계 등을 통해 농업전문 경영인으로 가는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장 담그기, 채소 모종 심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9월부터는 비닐 없는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청년농부의 참여를 확대하고, 산지 농산물 전문유통인 육성을 목표로 청년 코디네이터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ankookb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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