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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혜빈이와 ‘눈물’…”아빠 슬퍼할까봐” 깊은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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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혜빈이와 ‘눈물’…”아빠 슬퍼할까봐” 깊은 속내

입력
2018.12.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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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와 혜빈이가 감동을 주었다. KBS2 방송 캡처
김성수와 혜빈이가 감동을 주었다. KBS2 방송 캡처

쿨 김성수와 혜빈이 화제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 부녀, 최민환 율희 부부,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성수는 “혜빈이의 교복 입은 모습을 처음 보는데 어떤 모습일까 하는 설렘이 가장 컸던 거 같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에 혜빈은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다”라고 뭉클한 바람을 전했다.

혜빈은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6년 만에 납골당을 찾았다.

김성수는 "오늘은 혜빈이 너만 올라가서 하고 싶었던 얘기 다 하고 편지도 드리고 사진도 드리고 하고싶었던 얘기 다 하라"고 말했다.

엄마를 위해 혜빈은 진심이 담긴 편지와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혜빈은 "엄마가 실제로 교복입은 모습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수도 밖에서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

혜빈은 "눈물을 보이면 아빠가 슬퍼하실까 봐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김성수의 이혼한 전 아내는 서울 한 주점에서 일어난 다툼에서 다른 일행의 칼부림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율희는 최민환과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았다. 이에 최민환은 아내를 위한 생일상 준비에 나섰다. 문제는 미역국. 최민환은 레시피에 따라 요리했으나, 다소 부족한 솜씨 탓에 2%부족한 맛을 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부모님 집을 찾았다.

최민환 엄마는 아들을 딱하게 바라봤다. 그는 "짱이 할머니 안양기입니다. 나이는 53세이고, 가정주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최민환의 아버지 역시 젊은 할아버지였다. 그는 "안녕하세요 짱이 할아버지 최병찬입니다. 올해 53세입니다. 건축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팽현숙과 최양락은 "무슨 53세에 할머니 할아버지야"라며 경악했다. 최양락은 "당신보다 어리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최양락은 "최 서방 집에서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오지 않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엄마는 며느리 율희의 생일상을 도맡았고, 주부9단의 솜씨를 발휘했다. 순식간에 거나한 상 한차림이 완성됐고, 율희는 "저 때문에 너무 고생하셨다"며 감동했다.

또한 율희에게 시아버지는 카드, 시어머니는 현금을 생일 선물로 줬다. 생일상에 코다리찜, 김밥, 비빔냉면 등 평소에 율희가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했다.

가족은 율희에게 케이크도 건넸다.

6개월 된 아들 짱이를 최민환의 부모님에게 맡겨 놓고 데이트에 나선 최민환-율희 부부. 율희는 “설레. 연애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부모님들은 짱이 육아를 능숙하게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데이트를 마치고 온 아들부부. 아빠는 맥주 한 잔을 권했으나, 엄마는 눈치 빠르게 "그냥 가"라며 그들을 보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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