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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막판 실수, 연장 결승포로 만회한 전자랜드 박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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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막판 실수, 연장 결승포로 만회한 전자랜드 박찬희

입력
2018.1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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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박찬희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결승포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 박찬희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결승포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31)가 4쿼터 종료 직전 저지른 실수를 연장에서 결승 득점으로 만회했다.

박찬희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8-79로 뒤진 연장 종료 4초 전 결승 2점슛을 꽂아 팀의 80-79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74-72로 앞선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상대 김태술에게 공을 뺏겨 연장 승부를 자초했지만 연장 승부처에서 자신의 손으로 승부를 끝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4승째(8패)를 따내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부산 KT(12승8패)와 격차는 1경기로 벌렸다. 가디 팟츠가 팀 내 최다인 22점을 넣었고, 머피 할로웨이는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정효근도 15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최진수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2-78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8승 13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서울 SK(9승1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발목 부상으로 10연패를 당하며 2승11패, 최하위까지 밀렸던 오리온은 먼로 복귀 이후 6승2패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진수가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먼로는 13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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