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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반환점 돈 ‘은주의 방’의 2막, #공감 #성장 #힐링 #남사친여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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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반환점 돈 ‘은주의 방’의 2막, #공감 #성장 #힐링 #남사친여사친

입력
2018.1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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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제공
올리브 제공

반환점을 돈 ‘은주의 방’이 공감을 유발하는 힐링 성장기로 2막을 이어간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올리브 ‘은주의 방’에 출연 중인 김재영, 류혜영, 박지현, 윤지온, 장정도 PD, 소재현 PD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된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첫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 출발을 알렸던 ‘은주의 방’은 SNS와 동영상 클립 등을 통해 큰 반향을 얻으며 2030 세대를 사로잡았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류혜영은 “격한 공감을 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은주를 연기하면서 제 스스로 힐링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은주의 마음을 따라서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류혜영은 극 중 자신이 연기했던 촌철살인 공감 멘트에 대해 “사실 작품에 캐스팅 돼서 연기하기 전에는 저 역시 취준생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은주의 대사들이 와 닿았던 것이 많았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인상에 깊었던 대사가 2화에서 나오는 ’나도 나름 열심히 한다‘였다. 겉보기엔 몰라도 속에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은주의 마음에 공감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은주의 방‘은 촌철살인 대사 외에도 따뜻한 연출로 힐링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장정도 PD는 “‘은주의 방’은 힐링이라기 보다 공간을 꾸며가면서 마음의 심적 변화를 느낄 수 있겠다. 그 부분에 감정을 이입해서 20대들의 공간이라는 작은 방을 통해 소소한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자신의 변화를 담고 싶은 생각에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주인공 은주의 19년 지기 남사친으로 분해 여심을 저격 중인 김재영은 원작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만화 속 민석이 보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을 조금 더 많이 넣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비현실적인 남사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저는 츤데레 적인 건 싫었다. 친절한 남자였으면 좋을 것 같아서 되게 베풀어주고 양보해주고 배려해주는 스타일로 가고 싶었다”고 자신만의 서민석을 위한 노력을 덧붙였다.

어느덧 반환점을 돈 ‘은주의 방’은 19년지기 남사친, 여사친인 류혜영, 김재영의 본격적인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은주를 짝사랑하는 연하남 양재현(윤지온)과 학창시절 은주와 악연으로 엮인 류혜진(박지현) 등 주변 인물들의 활약도 거세질 예정이다.

아직 본격적인 활약 전임에도 시청자들로부터 “얄밉다”는 평가를 받으며 악녀의 등장을 알린 박지현은 “아직 방송이 많이 안 돼서 등장 정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얄미워 해주시더라”며 “앞으로 방송될 신들을 보면 혜진이의 행동에 명분이 생기더라. 앞으로 더 얄미워질 텐데 너무 얄미워하지 마시고 누구나 한 번쯤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민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여심을 자극하는 연하남 양재현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윤지온은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양재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귀여움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윤지온은 이번 작품 속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귀여우려고 노력을 했다기 보다는 촬영기간 내내 재현이로서 살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현장을 가면 스태프들에게 가서 껴안고, 특히나 소재현 PD님께서는 장신이기 때문에 매달리기 최적화 되어 있다”며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 모습들을 가지고 촬영해서 어떤 연하남들이 많이 때문에 차별화를 해야 겠다 생각했기 보다는 주어진 재현이로서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회가 방송 될 예정인 ‘은주의 방’은 앞으로 남은 6주간 따뜻한 힐링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류혜영은 “저희 작품을 몰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게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고,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장정도 PD는 2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은주의 방’의 주요 스토리는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은주가 성장하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로맨스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또 방을 꾸미는 데에 있어서도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만큼 자극적이지 않게 연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런 면을 중점적으로 봐 주시면 소소한 재미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꾸준한 시청을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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