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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베트남서 ‘박항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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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베트남서 ‘박항서 효과 톡톡’

입력
2018.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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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산청우수농식품 판촉전ㆍ수출상담회

170만달러 수출계약ㆍ2100만원 현장 판매

산청 출신 박항서 감독 행사장 찾아 힘 보태

경남 산청군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산청군 우수 농식품 판촉전ㆍ수출상담회’에 산청 출신인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를 활용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산청군 우수 농식품 판촉전ㆍ수출상담회’에 산청 출신인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를 활용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지난 8~9일 베트남 하노이 빈컴로얄시티에서 ‘산청군 우수 농식품 베트남 판촉전ㆍ수출상담회’를 열어 170만달러 규모의 수출의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또 10개 지역 우수기업이 38개 품목을 선보인 판촉전에서는 2,1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특판전에는 산청군 생초면 출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행사장을 방문해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수출상담회에는 동서비나 등 9개 베트남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가해 ‘㈜농업회사법인 산’이 산양산삼주 6,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2만병을 추가 수출키로 했다.

군은 약초김부각, 꿀유자차, 경옥고환, 꿀, 곶감, 뽕소금, 사과칩, 잼, 산양산삼주, 안심당 등 38개 품목을 선보인 이번 판촉전ㆍ수출상담회의 성과는 베트남 국민의 산청군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군의 지속적인 교류로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베트남과 꾸준히 교류하며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번 판촉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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