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이 탈선 사고 3일 만에 운행이 재개된 KTX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지난 10일 새벽 강릉역에서 열차로 향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등 최근 잇따른 열차사고와 관련,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취임 10개월만에 사퇴했다.

오 사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했지만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나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취임한 오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코레일 사장 임명 때부터 줄곧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선 오 사장이 취임 이후에도 정치적 이슈에 주목하며 철도안전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해왔다. 오 사장은 취임 이후 남북철도, SR과의 통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전력투구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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