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가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러피언투어는 “몰리나리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몰리나리는, 7월 브리티시오픈에선 이탈리아 선수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맹활약한 그는 올해 유러피언투어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에 처음 뽑힌 몰리나리는 “그 동안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나도 거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별한 한 해를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라이더컵에 합류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라면서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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