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모사업 3건 유치
국비 등 1287억 투입
창원시는 정부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총 3건의 정부공모사업을 유치, 국비 698억원 등 총 1,2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해구 옛 육군대학을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옛 육대부지 연구자유지역 조성 예정지 내에 건립될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국비 120억원(총사업비 400억원)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국비 270억원(총사업비 385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9월 국토부가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 국비 308억원(총사업비 502억원)을 확보해 국비 698억원 등 총 1287억원을 들여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를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키로 했다.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10,613㎡면적에 중소형 특수선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중소형 군 함정, 중소형 선박,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여 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해 침체된 조선산업을 육성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만5,438㎡면적에 지상 8층 규모의 기술창업 업무시설 및 시제품제작소 등을 구축해 100여개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연구개발투자, 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조성사업은 연구자유지역 내 청년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의 주거 및 창업 지원을 위해 12,773㎡면적에 400호의 주거 및 업무시설을 구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진해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은 옛 육대부지 32만5,630㎡부지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조성사업과 함께 제2재료연구소(9만2,404㎡) 등 첨단산업육성 연구기관, 공원, 학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다 국방과학연구소와 다수의 해군관련 기관들도 입주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진해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해군도시로 성장한 진해가 창원형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돼 머지않은 미래에는 아이디어와 혁신이 넘쳐나고 인재와 젊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자본과 기술의 집약지로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담당하는 창원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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