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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충원율 소폭 상승… 여전히 문화ㆍ외식산업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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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충원율 소폭 상승… 여전히 문화ㆍ외식산업에 몰려

입력
2018.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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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특성화고 입학생 충원율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학생 수 감소와 특성화고 인기 하락으로 최근 3년간 미달 사태가 이어지다 잠시 주춤한 것이다. 지원자는 주로 문화콘텐츠ㆍ외식 분야에 쏠려 서비스업 관련 학과의 강세가 여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약 2주간 특성화고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실시한 결과 70개 학교에서 총 1만3,793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총 모집정원 1만5,502명 중 89%가 충원된 것이다. 충원율은 지난해보다 3% 증가했으며, 미충원 학교도 지난해 44개교에서 올해 38개교로 6곳 감소했다.

올해에도 학생들의 지원은 상ㆍ공업계열 학과보다 서비스업 관련 학과로 쏠렸다. 지원율 이 높은 산업군(교과군)은 △디자인ㆍ문화콘텐츠(153%) △음식 조리(149%) △미용ㆍ관광ㆍ레저(134%) 분야였다. 학과별로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의 인기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학과별 쏠림현상으로 인한 미달 사태가 반복되자 미래 직업사회에 맞는 학과개편을 추진해왔다.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특성화고 지원자 수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도 있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445억8,000만원이 투입돼 53개교의 1,637학급의 학과가 개편됐다. 지속적인 개편 덕분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 충원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결과를 토대로 미래 수요에 맞는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자체ㆍ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특성화고 국제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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