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낙지’주산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ㆍ신안지역의 갯벌낙지 맨손어업이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최근 군산에서 열린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갯벌낙지 맨손어업이 최초로 국가 중요어업 유산 6호로 지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진대회는 해양수산부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및 어촌주민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은 갯벌낙지 맨손어업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해 지난 7월 무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학술용역을 했다.
신안과 무안군은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30일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 지정 성과를 이뤘다. 신안지역 지도읍 선도, 증도면 병풍, 압해읍 고이ㆍ매화 일대 총면적 69.48k㎡가 지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무안군과 협력해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전통과 어업생태계, 해양문화 등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 흑산홍어잡이도 용역이 완료되는 즉시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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