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화려한 예능 출연 역사를 곱씹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MC 이상민, 설인아, 경리 진행과 패널 박슬기, 김정현 아나운서 출연 아래 브랜뉴뮤직 소속이었던 아티스트 산이의 콘서트 논란,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전성기, 박장근, 추신수, 이영자, 한고은, 조여정, 티파니, 마이크로닷 ‘빚투’ 논란, 한혜진 전현무 이별, ‘스윙키즈’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인터뷰, 헨리 인터뷰가 공개됐다.
헨리는 음악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헨리는 “난 음악천재가 아니다. 음악은 아기 때부터 했기 때문에 동반자일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클래식을 전공하다가 고3때 소속사가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해보자는 제의를 해왔다. 아버지는 강경하게 GR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첫 정산 후에 GR이 해피로 바꼈다”고 말해 데뷔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헨리는 ‘진짜 사나이’ 방송 출연 중, 화생방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화생방은 군대 훈련 중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훈련이다. 헨리는 “화생방실에 2번 들어갔었다”며 자랑을 했다.
리포터는 “‘진짜 사나이 300’ 지금 하고 있는데, 다시 출연할 의향은 있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헨리는 “잘 보고 있다”라며 말을 아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그런 걸 많이 했던 프로는 ‘진짜 사나이’다”라며 “저는 제 리액션이 왜 웃긴지 모르겠다. 미국에서 그런 추임새는 흔하다. 다들 즐겁게 봐주셔서 좋긴 한데, 제 리액션이 왜 웃긴지는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갸웃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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