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내년 5월부터 기존 코스트코에 적용되던 제휴 서비스를 국내 3대 할인매장(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내년 5월 23일부로 코스트코와의 제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의 서비스를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변경된 서비스는 제휴 계약 종료 후인 내년 5월 24일부터 적용된다.
우선 코스트코 제휴 카드(코스트코 리워드, 코스트코 아멕스, 코스트코 삼성카드 등 3종) 이용 고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를 확대 변경한다. 기존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하던 코스트코 포인트는, 3대 할인매장 사용금액 1%를 적립하는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바뀐다. 적립된 포인트도 기존에는 코스트코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빅포인트 전환으로 삼성카드 보너스클럽(제휴사) 사용,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현금 인출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코스트코 제휴카드 소지자는 별도 카드 변경 없이 바뀐 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제휴 종료가 5개월 이상 남은 이달 초부터 홈페이지, 이메일, 청구서, 장문문자메시지(LMS)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제휴가 종료돼 카드 회원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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