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경란, 이재진, 안유진, 임주은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9일 오후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독수리건에 도전장을 낸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뉴욕택시와 런던버스는 이소라의 '믿음'으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했다. 큰 표차이로 2라운드 진출자는 런던버스로 결정됐고, 뉴욕택시의 정체는 김경란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20표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해태와 불사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유엔의 '파도'를 부르며 매력을 어필했다.
경쟁의 승자는 해태였다. 간발의 차로 탈락한 불사조는 더네임의 '그녀를 찾아주세요'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불사조의 정체는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었다.
이재진은 "'복면가왕'으로 원샷을 원없이 받고 가고 싶었다. 같은 멤버여도 드럼, 보컬은 밴드 상징이니 많이 나오고, 기타는 솔로가 있어서 나오는데 베이스는 특별한 게 없다"며 "음악 방송가면 0.1초에서 0.5초 밖에 안 나온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제 얼굴을 보여드리고 기억해달라고 말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투어다니고 있고, 여러 곳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도록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라운드 세 번째는 첫눈과 고드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부르며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다. 청아하고 맑은 두 사람의 듀엣곡 무대가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예인 판정단 윤상은 "너무 설렘 가득한 무대였다. 수준급 여성 싱어 두 사람이 컬래버를 보여줬다. 첫눈은 CD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고드름은 개인의 돋보임보다 조화가 우선인 사람인 것 같다. 배려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았다"고 평했다.
첫눈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고드름이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고드름의 정체는 아이즈원의 안유진으로 드러났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비오나공주와 녹색괴물은 롤러코스터 '습관'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비오나공주에 대해 "화려한 기교 없이 깨끗하게 불렀다"며 "버스킹을 해봤던 사람 같다"고 평했다. 신봉선은 "배우 이영은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64표를 받으며 녹색괴물이 승리해 2R를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비오나공주의 정체는 배우 임주은으로 밝혀졌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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