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울산시, 5년 연속 국가예산 2조원대 확보 ‘쾌거’

알림

울산시, 5년 연속 국가예산 2조원대 확보 ‘쾌거’

입력
2018.12.09 16:30
수정
2018.12.09 16:40
0 0

신규사업 89건 995억원 반영, 전년 대비 19% 증액

일자리, 문화ㆍ관광, 복지 등 시민체감형 대폭 반영

‘송철호 시장 민선 7기 시정 탄력 추진 기반조성’

9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국가예산 확보상황을 설명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9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국가예산 확보상황을 설명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019년도 국가예산으로 전년 2조 1,219억원에 비해 332억원 증가한 2조 1,551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여러 SOC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대규모 예산이 자연 감소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예산확보는 더욱 크게 체감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5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민선 7기 주요 시정을 더욱 탄력 있게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규사업의 경우 지역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89건, 995억원이 반영되었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 문화ㆍ체육ㆍ관광, 안전ㆍ환경, 보건ㆍ복지 사업이 대폭 증액돼 시민체감도가 높은 국가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국가예산은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서 취임한 송철호 시장이 처음 맞는 국가예산이라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지역의 관심도가 높았다.

송 시장은 취임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회 예결위원장, 예결위 간사, 중앙부처 관계자 등 주요 핵심 인사들과 수차례 연락 및 면담을 통해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증액심사가 한창 이루어지는 예결소소위 단계에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송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례적으로 시 주요 사업들을 각별히 챙겨 막바지 619억원의 국가예산 추가 반영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국회 예산 심사 단계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컸다. 특히 올해는 예결위원으로 이채익, 김종훈, 이상헌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3명이 배정돼 울산시 사업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빛났다. 상임위 단계에서도 정갑윤, 강길부, 박맹우 의원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 간 역할 분배를 통해 울산시 사업이 감액되는 것을 막고, 필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증액했다. 울산시의 2019년 국가예산은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들의 집중적인 예산 편성이 특징이다. 이는 조선업 위기로 시작된 지역 경기 침체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울산시의 고민과 해결방안 제시에 중앙 정부 및 정치권이 적극적인 지원노력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내년 신규사업 규모는 총 89개 사업 995억원으로, 이는 전년 신규사업 대비 160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증가율은 19.2%로 나타났다.

동북아 오일허브 건설을 위한 울산신항 개발(936억원)을 비롯해 △5㎿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개발(15억원) △200㎿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평가 기술개발(14.6억원)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확대(112억원), △수소버스 시범사업(6억원)으로 세계 탑(TOP) 수소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또한 신성장 동력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미래자동차 종합 안전 시험장 구축 및 고안전 부품개발(40억원),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10억원),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체계 구축(6억원) 등이다.

국가산단의 안전성 강화에도 총사업비 2,400억원인 울산석유화학단지 지상 통합파이프랙 지상화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비(5.6억원)가 반영돼 노후된 울산 국가산단의 각종 폭발ㆍ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마중물 예산으로 활용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