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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정준호 병원 총기 사건→센터장 결국 최원영…시청률 10% 돌파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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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정준호 병원 총기 사건→센터장 결국 최원영…시청률 10% 돌파 눈앞에!

입력
2018.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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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JTBC 방송 캡처
‘SKY캐슬’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JTBC 방송 캡처

‘SKY 캐슬’ 이태란이 태블릿 PC 송건희의 일기를 열어보면서 예측불가 전개가 이어졌다.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또 상승, 수도권 9.8%, 전국 8.9%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0%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둔 것.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 6회에서 박영재(송건희)의 일기가 이수임(이태란)의 손에 들어갔다. 가출한 강예빈(이지원)이 집에서 들고 나온 태블릿 PC를 우연히 열어보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읽게 된 것. 태블릿 PC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놀란 한서진(염정아)이 다급하게 달려 나가며, 캐슬에 몰아닥칠 새로운 폭풍을 암시했다.

첫사랑 김은혜(이연수)의 전화를 끊어버린 강준상(정준호). 남편의 태도가 의심스러운 서진의 머릿속에 “난 은혜가 날 위해 떠난 줄 알았어. 네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은 줄은 꿈에도 몰랐어”라며 준상이 소리쳤던 과거가 떠오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잘 될 거예요. 솔직히 학벌로나 실력으로나 당신만큼 센터장 자리에 딱 맞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라며 준상의 마음을 다시 붙잡았다. 그 이후 은혜는 “내가 건강했으면 우리 혜나,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했을텐데”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왜 자꾸 그런 소릴 해. 엄마까지 없으면 나 혼자 어떻게 살라고” 말하며 몰래 눈물을 훔치는 혜나까지 더해져 애틋한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사(정애리)의 로비 덕분에 유력한 센터장 후보로 오른 준상. 그러나 의료사고로 신경손상이 온 환자가 지속해서 준상을 찾아오면서 일이 꼬였다. 칼을 들고 쫓아오는 환자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준상은 결국 환자를 향해 가스총을 쏜 것. “아무리 환자지만 칼 들고 덤비는데 총을 안 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이번 총기 사건은 준상을 탐탁지 않아하는 최원장(송민형)에겐 기회였다. 결국 최원장은 준상이 스스로 센터장 자리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그 자리는 치영에게 돌아갔다.

센터장까지 물 건너가자 서진과 준상의 자랑거리는 예서의 전교 1등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부모님의 태도가 예빈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편의점 사장이 도둑질을 모른 척 해준 것이 이상했던 예빈은 의도적으로 도둑질을 하다 들켰고, 서진이 미리 손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진은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우리 예빈이가 스스로 깨닫고 관둘 거라 믿었어. 지금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니까”라고 달랬지만, 이미 틀어진 예빈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가출을 결심한 예빈은 서진의 귀중품과 영재의 태블릿 PC까지 가방에 넣고 집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캐슬을 나가기도 전에 수임을 만났고, “예빈이 속상하구나. 괜찮아, 괜찮아. 울어, 마음 놓고 울어”라는 다정한 목소리에 “엄만 내가 왜 도둑질 했는지 관심 없어요. 내가 도둑질한 걸 덮기만 하면 땡이에요.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고요. 상관도 안한다고요”라며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예빈을 데리고 있다는 수임의 문자에 안도하던 서진은 순간 예빈이 태블릿 PC를 가져갔다는 것을 눈치 채고, 곧장 수임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수임과 예빈은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 나 박영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자식이 아니야’라는 영재의 일기를 읽고 충격을 받은 뒤였다. 이어 다급하게 달려가는 서진의 모습이 또 한 번의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김주영(김서형)이 감추고 있는 비밀, 케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아무도 없는 별장에서 수학공식을 크레파스로 써내려가고 있는 거구의 케이는 과연 누구일까. ‘SKY 캐슬’은 14일 오후 11시 JTBC 제7회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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