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수협은 9일 현재 올해 위판액이 1,7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631억원을 훌쩍 넘어서 설립 81년 만에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2015년 1,176억원, 2016년 1,306억원으로 매년 위판액이 증가했다.
사상 최대 위판 신기록을 내는 데는 참조기 풍어가 한몫을 했다. 참조기는 5,362톤으로 416억2,000만원의 위판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6억원이 늘었다. 이어 갈치류 4,523톤 254억7,000만원, 병어류 1,566톤 159억원, 참돔 662톤 57억8,000만원, 민어 317톤 41억원 등을 기록했다.
목포수협은 업종 차별 없이 위판 하는 모든 어업인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위판 마일리지 제도, 위판 실명제, 면세유 24시간 급유 등이 위판 실적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조기 풍어와 함께 가격도 좋아 수협 설립 81년 만에 위판액 신기록을 세웠다”며 “연말까지 위판을 마치면 1,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