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툴리' 주연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툴리'는 삼 남매 육아를 도맡아 하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앞에 찾아온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로 인해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샤를리즈 테론은 내년 1월 6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 후보로 지목됐으며,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콘스탄스 우,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에밀리 블런트,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맨, '에이스 그레이드' 엘시 피셔와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됐다.
샤를리즈 테론은 '데블스 애드버킷'으로 떠오르는 할리우드 미녀 배우로 주목받은 후 '사이더 하우스' '이탈리안 잡' '몬스터' '피터 셀러스의 삶과 죽음' '노스 컨츄리' '핸콕' '더 로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 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토믹 블론드' 그리고 '툴리'까지, 다양한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몬스터'를 통해 아카데미시상식과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바 있다. 이후 '피터 셀러스의 삶과 죽음' '노스 컨츄리' '영 어덜트' 그리고 '툴리'로 다시 한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지목되어 눈길을 끈다.
'툴리'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22kg 이상 체중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불사했으며, 모유 수유 장면을 포함한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는 등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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